8월중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4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표경기가 위축되는 체감경기와 달리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8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컴퓨터 반도체의 내수 및 수출 호조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4.1%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월 81.1%에서 82.1%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96년 5월의 83.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도소매판매는 8.1%, 출하는 24.8% 증가했다.

통계청 박화수 경제통계국장은 "9월초 추석연휴에 대비해 생산을 늘린데다 조업일수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하루 많아 각종 지표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