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인 메디슨의 지분매각 의사에 따라 M&A(기업인수합병)시장의 매물로 나온 무한기술투자가 내부(임직원) 인수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무한기술투자는 28일 경영권 유지를 위해 임직원들이 메디슨으로부터 22.85%의 지분을 넘겨받기로 하고 인수가격등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수자금이 수백억원대에 달해 제3의 회사를 끌어들여 공동인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한기술투자 이인규 대표는 현재 메디슨의 이민화 회장등과 인수가격등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한기술투자 관계자는 "아직 협상이 진행중인 만큼 변수가 많긴 하나 경영권 확보차원에서 우호적인 제3의 회사를 끌어들여 인수하는 방법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메디슨이 보유한 지분의 인수가격은 프리미엄을 포함해 약 3백억원대로 알려졌다.

이인규 대표도 최근 장내에서 자사주를 대거 매집,지분율을 3%에서 5.5%로 높여 경영권확보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무한기술투자는 대주주인 메디슨과 메디슨계열사,이인규 대표 등이 총 37.79%를 보유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