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동리대상''수상자로 판소리 명창 성우향(66·서울 관악구 신림10동 산장아파트)씨가 선정됐다.

고창군은 최근 동리대상심사위원회(위원장 천이두·전 원광대교수)를 열고 동리대상 수상자로 성우향 명창을 선정하고 시상식과 축하공연은 오는 11월6일 동리국악당(고창군 고창읍)에서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동리대상은 동리 신재효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판소리 진흥에 남다른 업적을 남긴 소리꾼과 고수,판소리 연구가에게 주는 권위있는 판소리 관련상 가운데 하나다.

올해 수상자 성우향 명창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9살때부터 판소리에 입문했으며 ''보성소리''유파의 대부인 정응민 명창을 비롯 박녹주 박초월 정광수 등 대명창으로부터 판소리를 익혔다.

성 명창은 지난 1977년 전주 대사습놀이에서 장원하면서 명창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으며 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김세종제 춘향가)예능보유자 후보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