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현대종합상사와 공동으로 프랑스 엘프사의 나이지리아 현지법인으로부터 초대형 부유식 해양설비선(FSO) 1척을 1억5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선박은 2백40만 배럴의 원유저장 설비와 하역 설비를 갖춘 길이 2백98m 높이 61m 폭 62m에 34만3천t 규모로 건조되며 설계 구매 제작 및 시운전을 현대중공업이 시행한다.

현대중은 이 선박을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육상 건조공법으로 제작,여러 개의 대형 블록을 육상에서 완전조립한 후 운송 선박에 슬라이딩 공법으로 선적할 계획이다.

2002년 12월 인도될 이 해양설비선은 나이지리아 동부 해상 36㎞ 지점인 아메남 유전개발 지역에 투입된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