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24일 이제까지 주로 경차에 채용해왔던 다기능 스포츠 모드 겸용 무단변속기(CVT)를 개발,중형(2.0) 승용차인 EF쏘나타와 옵티마에 장착해 2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무단변속기(제품명 스텝트로닉스 스포츠·SS)는 변속충격 없이 1~6단을 부드럽게 자동 변화시켜주는 차세대 첨단 자동변속기다.

또 수동변속기 감각의 급감속과 급가속이 가능하고 엔진브레이크도 사용할 수 있다.

EF쏘나타의 경우 무단변속기를 장착할 때 연비가 ℓ당 13.9㎞에 달해 일반 자동변속기보다 11.5%나 높아 연간 2만㎞ 주행시 25만원 정도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이 무단변속기는 옵션이며 가격은 1백70만~1백80만원이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