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생산능력을 늘린 한일철강의 올해 매출액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리젠트증권은 19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한일철강의 올해 매출액을 1천2백74억2천만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1천46억2천만원보다 21.8% 늘어난 수치다.

한일철강은 포철의 열연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자체적으로 강관을 제조해 수출하는 제조업체다.

리젠트증권은 한일철강이 올 상반기 38%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한데다 최근 강관의 생산능력도 연간 1만1천? 더 확대했다고 지적하면서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리젠트증권은 그러나 한일철강이 20% 이상의 외형신장에도 불구하고 이익증가율은 3∼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과당경쟁으로 인해 운반비 수출비용 등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다 이자수익 축소 등 영업외수지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