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전송오류' 방치 투자자 반발..일부증권사 잘못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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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증권시장(주)이 잘못된 공시를 14일간 그대로 방치해 투자자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난 1일 장 마감후 ''와이티씨텔레콤의 해외 전환사채(CB)전환권 행사''공시를 증권전산에 전송하는 과정에서 네스테크로 잘못 입력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코스닥증권은 실수를 발견하고 증권전산에 정정된 공시를 전송했지만 현대 삼성 세종 등 6개의 증권사는 14일까지 잘못된 공시를 그대로 게재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
이같이 어처구니없는 해프닝이 있었던 이유는 대부분 증권사는 정정공시를 받을 경우 이전 공시를 삭제하고 수정된 공시를 자동적으로 받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는 반면 일부 증권사들은 이같은 기능이 없기 때문.
총 전환사채 물량 1백11억원어치 가운데 50억원 정도가 이미 전환됐고 나머지 61억원어치가 앞으로 전환될 것이란 내용은 물량 부담을 우려한 투자자들에게는 매도 사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난 1일 장 마감후 ''와이티씨텔레콤의 해외 전환사채(CB)전환권 행사''공시를 증권전산에 전송하는 과정에서 네스테크로 잘못 입력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코스닥증권은 실수를 발견하고 증권전산에 정정된 공시를 전송했지만 현대 삼성 세종 등 6개의 증권사는 14일까지 잘못된 공시를 그대로 게재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
이같이 어처구니없는 해프닝이 있었던 이유는 대부분 증권사는 정정공시를 받을 경우 이전 공시를 삭제하고 수정된 공시를 자동적으로 받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는 반면 일부 증권사들은 이같은 기능이 없기 때문.
총 전환사채 물량 1백11억원어치 가운데 50억원 정도가 이미 전환됐고 나머지 61억원어치가 앞으로 전환될 것이란 내용은 물량 부담을 우려한 투자자들에게는 매도 사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