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18일 대북식량지원 문제와 관련, "북한에 대한 식량원조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통일벼를 재배해 식량난을 극복한 선례가 있는 만큼 그러한 농업기술을 전수해야 한다"며 ''선(先)농업기술 지원''을 주장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노나카 히로무 일본 자민당 간사장 등 일본연립 3여당 간사장들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생선을 주면 하루를 먹고 고기잡는 방법을 가르치면 평생을 먹고 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명예총재는 그러나 "남북문제는 서둘 필요가 없다"며 남북경협에 있어 신중한 접근자세를 요구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