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종합유통단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교동전자상가와 북성로 공구상가의 재개발이 추진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북구 검단동 일대 종합유통단지의 전자관이 올해초 완공됐으나 입주율이 크게 떨어지는 등 상권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도심에 위치한 교동전자상가와 북성로 공구상가를 적극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들 도심상가의 재개발을 서둘러 상가이전을 촉진키로 했다.

대구시는 유통단지로 많은 업체가 이전하면서 점포수가 절반가까이 줄어든 북성로 공구상가의 재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전매청부지의 공원개발과 함께 이 일대를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한 카페문화패션거리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교동전자상가의 경우 입주업체들이 인근 밀리오레의 입점에 따른 상승효과 등을 기대하며 이전을 꺼리고 있어 종합유통단지로의 이전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와관련 "LG전자 취급점들이 다음달중 공동으로 유통단지로 입점하고 전자관 조합도 총회 공동입점을 결의할 예정이어서 올해중 입점업체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교동전자상가의 재개발을 본격 추진해 유통단지를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