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7년 5월 결성된 아주대의 "벤처21C"(Venture21C)는 실제 창업활동을 통한 실전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브레인 스토밍(Brain Storming)과 토론을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찾아낸 뒤 시장조사 등 타당성 검토작업를 거쳐 사업계획서를 작성한다.

계획서가 마련되면 자금 조달과 기술지원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 동아리는 철저히 아이템별 사업팀제로 운영된다.

사업 아이템이 만들어지면 참여를 원하는 회원들이 뭉쳐 별도의 팀을 만들어 창업을 준비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벤처21C는 <>중소기업청 창업동아리 우수아이템 선정(99년 6월) <>대학생 창업경연대회 경기지방 중기청장 장려상(99년 8월) <>경기도청 주최 대학생 창업경연대회 장려상(99년 10월)등을 받았다.

지난 98년 3월 "대학가"라는 사업팀이 인터넷 광고대행사인 대학가를 차려 사업을 벌였다.

인터넷을 통해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이를 가맹점 등을 통해 유통시키는 것이 주요 사업내용.한때 학교앞 상가 및 점포를 중심으로 가맹점이 50여개 업소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티쳐 포유"라는 사업팀이 회사를 차렸다.

인터넷 광고대행사 대학가의 대표를 맡았던 홍주성(기계 및 산업공학부 4년)씨를 대표로 2명의 동아리 회원이 참여했다.

교육전문회사인 티쳐 포유는 <>학습 컨설팅 <>성적관리 <>성격진단 <>1대1 오프라인 교육 <>인터넷 맞춤 문제 은행 및 맞춤형 학습지 발간 등을 사업 아이템으로 하고 있다.

관리직 3명 외에 60여명이 교사가 활동중이다.

벤처21C 회원들은 수시모임 외에 매주 목요일 오후 정기모임을 갖고 사업 아이템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20여명으로 경영대와 공대 학생이 주축을 이룬다.

또 졸업생들을 준회원으로 인정,교내외 창업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