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특보-김용순 비서 회담] '공동보도문 발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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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양측이 7개항의 공동보도문을 작성, 발표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초 북측 김용순 비서와 남측 임동원 대통령 특보는 14일 오전회담에 이은 김대중 대통령 예방후 곧바로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비서가 청와대로 향하면서 "쌍방이 합의를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해 쌍방간 이견으로 합의도출이 간단치 않음을 시사했다.
청와대 오찬후의 경복궁관람도 ''차내행사''로 대체하면서까지 시간을 절약한 양측은 이날 저녁 6시20분까지 마라톤협상을 이어갔다.
남북 양측은 공동보도문을 작성하면서 낱말 하나, 문장 한줄에도 각별한 신경을 쓴 것 같다.
공동보도문 발표직전 임 특보가 "여기 담긴 낱말, 문장 하나하나에 심오한 뜻과 그동안의 고뇌가 스며들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북 국방장관급 회담'' 관련 문구 작성에 가장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당초 북측 김용순 비서와 남측 임동원 대통령 특보는 14일 오전회담에 이은 김대중 대통령 예방후 곧바로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비서가 청와대로 향하면서 "쌍방이 합의를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해 쌍방간 이견으로 합의도출이 간단치 않음을 시사했다.
청와대 오찬후의 경복궁관람도 ''차내행사''로 대체하면서까지 시간을 절약한 양측은 이날 저녁 6시20분까지 마라톤협상을 이어갔다.
남북 양측은 공동보도문을 작성하면서 낱말 하나, 문장 한줄에도 각별한 신경을 쓴 것 같다.
공동보도문 발표직전 임 특보가 "여기 담긴 낱말, 문장 하나하나에 심오한 뜻과 그동안의 고뇌가 스며들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북 국방장관급 회담'' 관련 문구 작성에 가장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