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대 청소년들이 온라인 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성인들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쥬피터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매트릭스가 최근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동안 12-17세의 청소년들은 평균 5시간3분을 컴퓨터 온라인상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 기간중 평균 8일간 컴퓨터에 접속했다.

반면에 18-34세까지의 성인들은 청소년들의 두배가 넘는 10시간 56분을 인터넷등 온라인상에 투자했으며 한 달중 13일을 온라인에서 보냈다.

이번 온라인 접속시간은 조사대상자들이 집과 직장에서 보낸 시간을 합친 것으로 학교에서 접속한 시간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디어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청소년들이 웹을 주로 오락 및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을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로보고있지 않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자청소년들은 여자청소년들에 비해 온라인 서핑에 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남자청소년들은 평균 47개 웹사이트를 방문,3백여개의 각종 페이지를 본 것으로 조사돼 32개 웹사이트를 찾은 여자청소년들보다 웹서핑활동이 활발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