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벤처기업의 연구원이 서울대 교수로 임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대는 이희재(42) 전 싸이젠하베스트 수석연구원을 농업생명과학대 식물생산과학부 부교수로 최근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 원예학과를 나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식물생리학 관련 박사학위를 받은 이 신임 교수는 지난 91년부터 4년여간 미국 농무부에서 식물생리를 연구한 베테랑 연구원이다.

지난해 식물 유전공학 벤처기업인 싸이젠하베스트(대표 이희설)에 입사,벼를 비롯한 주요 작물에 광합성을 촉진하는 유전자를 도입해 수확량을 증가시키는 프로젝트를 맡아왔다.

그는 "벤처기업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유전공학,농학 관련 연구의 산업화를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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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