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박세원의 회고전이 타계 1년만에 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열린다.

19일부터 10월3일까지. 이번 전시에는 산수화 1백여점과 화조도 30여점이 출품된다.

박세원은 전통산수화를 이어 받되 인물을 거의 등장시키지 않기로 유명한 화가.

강물에 한가로이 낚싯대를 드리운 어부가 있을 법한 장면에서도 사람 흔적을 남기길 꺼렸다.

박씨는 심전 안중식과 심산 노수현의 근대화풍을 현대적 조형이념으로 계승한 대표적 동양화가.

전통산수화의 맥을 계승,발전시키면서도 문인화정신과 전통산수화의 새로운 표현을 모색해왔다.

그는 30여년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화가들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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