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개별 종목에 대해 향후 6개월내 투자의견및 적정주가를 조정해 눈길을 끈다.

9일 현대증권은 현대전자 한국통신 등 26개 종목의 적정주가를 낮춰잡고 한국타이어 자화전자 삼보컴퓨터 등 15개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조정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적정주가와 투자의견을 동시에 하향조정했다.

기존 적정주가는 55만~60만원이었지만 40만~50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적극매수"에서 "매수"로 한단계 아래로 조정했다.

2001년과 2002년에 반도체, TFT-LCD및 통신부문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점을 그 배경으로 들었다.

현대전자의 경우엔 적정주가를 3만4천원에서 2만1천~2만5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적정주가를 하향 조정한 종목은 이밖에 대덕GDS 하이트론 코리아써키트 삼보컴퓨터 SK텔레콤 동화약품 녹십자 한솔제지 한진 삼환기업 SK상사 한솔CSN 등이다.

적정주가를 높인 종목은 캠브리지 롯데칠성 경방 효성 대한통운 부산가스 한국가스공사 현대건설 등이다.

투자의견을 한단계씩 낮춘 종목은 코리아써키트 팬택 한화종합화학 녹십자 한솔제지 일신방직 삼환기업 한솔CSN 등이다.

한국타이어에 대해서는 적정주가 수준을 상향이탈했다는 이유로 유일하게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캠브리지 농심 부산가스는 "매수"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