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중경(29)이 2000 충청오픈(총상금 2억원)을 거머쥐었다.

모중경은 9일 충남 금산의 대둔산CC(파72.6천4백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9언더파 63타를 기록, 합계 13언더파 2백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모중경은 지난 96년 아시아PGA투어 괌오픈에서 프로 첫승을 따낸뒤 4년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우승상금은 3천6백만원.

모중경은 이날 아이언샷과 퍼팅이 호조를 보이면서 버디 10개, 보기 1개로 국내 18홀 최소타 기록(62타)보다 1타 많은 9언더파를 기록했으며 2위와 무려 7타차로 올 시즌 최다타수차 우승을 일궈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