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는 경기도 일산신도시 백석동 출판문화단지내 초고층(55층) 주상복합건물 신축계획에 대해 검찰이 내사에 들어간 데 이어 감사원도 감사에 착수했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7일 고양시로부터 주상복합건물 사업내용과 추진 경위 등에 대한 자료를 넘겨받아 내사에 들어갔다.

감사원도 이날 고양시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적법성 및 타당성 여부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지난 4일부터 감사관 5명을 고양시에 보내 일산신도시내 러브호텔 및 대형건물 신축과 관련한 광범위한 난개발 감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과 감사원은 고양시가 지난해말 갑자기 그동안의 반대 방침을 바꿔 허용하는 쪽으로 급선회한 배경과 이유에 대해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