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버뱅크(대표 조영선)는 CDMA 내장형 무선인터넷 PDA ''멀티팜''을 세계에서 첫 생산,7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50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기기는 기존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에 무선인터넷을 결합시킨 멀티미디어 종합단말기이다.

이동전화,웹브라우징,개인정보관리,e메일 등을 비롯해 기업의 영업지원,증권,지리정보시스템 등 모바일 컴퓨팅 기능을 갖고 있다.

4인치 초박막액정표시장치와 블루투스 무선통신칩,초소형 CDMA 모듈 등 첨단 기술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싸이버뱅크는 비텔콤의 스페인 본사와 브라질법인에 각각 1백만대씩 총 2백만대(11억8천만달러)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동안 치밀한 테스트를 거쳐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첫 물량을 오는 20일께 선적한다고 밝혔다.

우선 연말까지 1만대,내년 상반기중 11만8천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비텔콤으로의 수출은 2년동안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내수판매는 이동통신사업자를 통해 공급하게 돼 있어 구체적인 시판시기와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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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