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북한에 대한 쌀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5일 당6역회의를 열어 남북장관급 회담을 뒷받침하기 위해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차관형식으로 20만t 규모의 쌀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박병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북한측이 요구한 쌀차관 제공에 대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긍정 검토중"이라며 "이는 남북 정상회담후 실질적인 경협의 첫 조치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일본은 50만t의 쌀을 무상 지원하겠다고 제안한 상태"라며 "대북 쌀차관 제공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0만t 정도를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