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스스로 소비생활 유형을 바꾸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제안하는 생활요령을 소개한다.

△유기농산물을 먹자:국내에서 환경호르몬으로 추정되는 67개 성분중 농약이 41종이다.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자:플라스틱 분유병은 비스페놀A가 원료인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든다.

불가피하게 분유를 먹여야 할 때는 유리젖병을 쓴다.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자:플라스틱 용기에 뜨겁고 기름기있는 음식을 담으면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다.

어린이들의 장난감도 천연목재 등으로 만든 상품을 선택한다.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자:플라스틱 쓰레기 등을 태우면 다이옥신이 나오고 산업폐기물 처리장의 침출수에서도 환경호르몬이 용출된다.

쓰레기 분리수거와 부피줄이기에 노력한다.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하지 말자:컵라면을 전자레인지로 조리하지 말아야 한다.

내부코팅제에서 비스페놀A가 나오는 음료수캔을 데워먹지 않는다.

△염소표백한 위생용품 사용을 줄이자:염소제로 표백한 휴지보다 표백이 덜된 제품이 건강에 이롭다.

△이밖에 다 쓴 건전지는 반드시 폐기하고 손을 자주 씻으며 살충제를 많이 뿌린 골프장에서는 손이나 티셔츠 골프공 등에 입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전문가들은 당부한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