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1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연7.79%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0.02% 포인트 오른 연8.94%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거래부진 현상이 이어지면서 금리가 소폭 상승하는 추세였다.

국고채 3년물은 한때 연7.83%까지 오르기도 했다.

2년만기 통안채 4월 발행물도 연7.52∼7.53%에 호가가 나왔으나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7월 원재료 물가가 전월대비 3.1% 증가해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금리가 단기 급락했다고 매수세력이 느끼고 있는데다 금리에 부정적인 뉴스가 일부 나오자 거래가 뚝 끊겼다"고 지적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