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소감은.

"강한 기풍의 조혜연을 물리쳐 기쁘다.

이번대국에서 행운이 따른 것 같다.

박지은 이지현 등 한국 여자기사들의 실력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승리를 확신한 때는.

"흑51로 중앙요처를 점령한 데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우상귀에서 백을 몰아붙일 때 승리를 직감했다.

-18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동방 항공공사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에 출전하는데 흥창배에 이어 세계여자바둑계를 천하통일 할 수 있겠는가.

"자신은 없다. 한국과 중국 일본 여자기사들의 실력이 평준화됐다.

이번 대회에서 조혜연에게 한차례 졌듯 언제 다시 질지 모른다.

하지만 남자바둑보다는 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대를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