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체인 ''아이러브스쿨''이 금양의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금양이 이 업체에 대한 보유지분을 매각할 경우 상당한 규모의 매각차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이러브스쿨은 최근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동문회 관련 사이트 ''아이러브스쿨(www.iloveschool.co.kr)''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금양이 34.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금양의 주가(액면가 5백원)는 이날 상한가까지 올라 2천3백95원에 마감됐다.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평소 10만∼20만주에 불과하던 거래량도 10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금양이 이 업체의 지분을 매각할 경우 주가상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함성식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분을 매각할 경우 투자금액(8억7천만원)의 10배를 웃도는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금양의 자본금(85억원)을 넘는 규모로 회사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