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5백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백11억원)보다 1백42.5% 증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순이익도 작년 동기(2백12억원)에 비해 59% 늘어난 3백37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실적이 크게 호전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9천2백1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발행한 자산담보부채권(ABS)으로 인한 매출 감소액 4백20억원과 유화사업 분사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액 2백45억원을 감안하면 실제 매출액은 2.3% 가량 증가한 9천8백66억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으로 확보한 4조50억원 규모의 공사를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다 상반기 공사 수주액도 지난해 동기보다 29.3% 늘어난 1조7천8백47억원이어서 하반기에는 흑자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