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D 상품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55인치 HD 디지털 프로젝션 TV''를 디자인한 주인공은 삼성전자 디지털영상사업부 영상디자인그룹 구기설(44) 수석부장이다.

구 수석부장은 "사용자가 가장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 디자인을 실현시키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하드웨어(조형)와 소프트웨어(인터페이스)적 요소를 사용자 중심으로 융합시킨 ''토털''디자인이 골격이라고.

구 수석부장은 한양대 응용미술학과(제품디자인 전공) 출신.

지난 78년 삼성전자(제품디자인실)에 입사해 20여년간 영상제품 등을 전문적으로 디자인해 왔다.

명품TV FLCD 디지털TV 등이 대표적인 작품들.

독일디자인협회(IF)의 우수작품상 등 해외 전시회 수상경력도 갖고 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