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편의점이나 약국 슈퍼마켓 등에서도 지하철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자정을 넘긴 심야시간대에도 지하철이 운행되고 교통카드로 지하철과 버스를 동시에 이용할 경우 요금을 추가로 할인받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시민에게 다가가는 지하철 만들기''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심야쇼핑이 늘어나고 일산 분당 등 신도시 주민들이 밤늦게 이용할 대중교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밤12시 이후까지 지하철 운행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하철 승차권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편의점 등에서도 승차권을 팔고 기업체나 개인 등이 광고용이나 선물용으로 승차권을 구입할 때는 원하는 문구를 넣어주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교통카드를 많이 사용한 승객을 추첨해 복금을 지급하고 서울관광객을 위한 ''기념교통카드''를 만들 계획이다.

내달초 지하철 7호선이 완전 개통되면 3일간 무료로 탑승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