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보통 5~6가지의 만성 질병을 동시에 갖고 있다.

따라서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기 때문에 가족들도 포기하기 십상이고 의사들도 치료하기를 꺼린다.

노인병의 특성은 증상이 젊은 사람과는 뚜렷이 다르게 나타나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어렵다는 점이다.

이런 난점 때문에 외국에서는 노인병 전문클리닉이 활성화돼 있으나 국내서는 한림대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분당차병원 정도만이 노인병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들은 아무리 건강에 자신있어도 1년에 한번 정도 종합적으로 검진을 받아보는게 좋다.

식욕부진 체중감소 입마름 거동불편 두통 불면증 기억력감퇴 숨가쁨 시력.청력감퇴 가슴통증 변비 설사 요실금 전립선비대증 성기능손실 등이 있으면 병원을 지체없이 찾아가야 한다.

주치의를 정해 왕진을 받을수 있어야 하고 24시간 건강상담이 가능해야 한다.

건강교육 재활치료 물리치료 영양상담 등을 필요한 만큼 수시로 받는 노력도 요구된다.

갖가지 만성병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의 맹점 가운데 하나가 약물의 과잉복용이다.

약물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자신감을 상실케 하고 체액과 소변의 산알칼리도를 변화시켜 간장과 신장을 망가뜨릴수 있다.

여러 진료과의 의사가 처방한 약들을 동시에 먹다보니 소화제 제산제 혈압강화제 위장관운동촉진제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제제 등을 겹쳐서 복용하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주치의가 중복.과잉되는 불필요한 약을 복용치 못하도록 하는 등 철저한 약물관리가 필요하다.

노인 스스로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도 요구된다.

의학발달에 따라 노인건강상태도 좋아져 암 관절염 전립선비대증 뇌졸중 심장병 등에 대해 수술도 흔히 실시되고 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이를 기피할 필요는 없다.

치료효과는 중년이나 노인이나 큰 차이가 없다.

노인은 치료후 회복속도가 느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