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 중 처음으로 3개업체가 제품의 실용화를 앞두고 투자설명회를 연다.

광주과기원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협의회가 오는 20일 오후2시 과기원 대강당에서 여는 이번 설명회에는 지텍 앙코르 진테크미디어 등 3개 유망 벤처기업이 참여한다.

지난해 1월 설립된 지텍은 핸즈프리 소형전화기와 스피커,이어폰,스위치 일체형 핸즈프리 헤드를 개발한 업체로 지난해 산업자원부로부터 신기술보육사업자(TBI)로 지정됐다.

특히 향기나는 컴퓨터 키보드 스킨개발 등 5건의 특허출원을 할 정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4월에는 미국 헨 어소시에이트와 수출계약을 맺었다.

일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디지털 악기를 개발하고 있는 앙코르는 조율장치가 탑재된 현악기 및 개방현에 관한 특허출원과 전자가야금에 대한 의장등록을 마쳤다.

또 누구나 쉽게 현악기를 조율할 수 있는 전자조율기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저가의 악기를 대량생산하기 위한 기술적인 문제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진테크미디어는 지난 3월 교수학습용 웹 자료개발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웹상에서 3차원 홈페이지를 제작해주는 프로그램인 ''3D 웹에디터''를 개발했다.

안병하 광주과기원 창업보육센터소장은 "이번 설명회는 고도의 기술을 실험하는 단계를 넘어 상업화의 열매를 맺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