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할인공세로 울산지역 유통업계에 가격경쟁을 불러일으킨 농심가 메가마켓 울산점이 주부고객을 1일 점장으로 초빙하는 이색 판촉전을 벌인다.

농심가 메가마켓 울산점은 19일부터 주부 일일점장이 당일 매출목표를 달성하면 메가마켓이 발급하는 포인트카드 점수를 2배로 올려주고 물건을 살 때 대폭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메가마켓 관계자는 "주부점장에게 소비자들의 불편과 직원들의 근무자세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바로잡을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서비스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 미스코리아 탤런트등 유명 연예인들을 명예점장으로 초빙해 판촉행사를 벌인 사례는 많았지만 고객이 직접 점장의 역할을 대행한 것은 보기 드문일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