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석유업체들이 주유소를 전자상거래의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주유소를 이용한 전자상거래는 인터넷으로 차량용품의 구입이나 차량검사등을 신청하면 가까운 주유소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전달받는 방식이다.

업계 최대인 닛세키미쓰비시는 최근 소프트뱅크등과 "E쇼핑 차용품"을 합작 설립해 수도권의 약 2배60개 주유소를 거점으로 전자상거래를 개시했다.

회사측은 내년에는 전자상거래 거점으로 활용할 주유소를 2천-3천개로 늘릴 방침이다.

또 코스모석유도 벤처기업과 제휴, 지바현내의 10개 주유소에서 시험 영업을 하고 있다.

현재 두 회사의 홈페이지에는 하루 평균 약 2만건의 접속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장차 전자상거래의 생활화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 양판점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거점의 확대 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내 주유소는 최근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해 약 5만5천개소에 달해 한발짝 앞서 인터넷 거래에 진출한 편의점수에 비해 약 2만개나 많다.

<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