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최근 10년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5시와 오전 6~8시에 교통사고가 빈발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과속이 26%를 차지,가장 주된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전방주시 태만 23%,졸음운전 사고 13%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핸들 과대조작,안전거리 미확보,중앙선 침범 등도 주요한 사고원인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가 제시한 고속도로 안전운전 요령을 알아본다.


<>진.출입 인터체인지를 미리 숙지한다=미리 진입할 곳과 진출할 곳의 인터체인지를 지도상으로 확인해 도착지까지 경유할 지명,특히 진출 직전 인터체인지를 숙지해야 한다.

진출할 곳을 지나쳤다면 절대 후진하지 말고 진행한 뒤 다음 인터체인지로 나간다.


<>2시간 주행후 휴식=주행중 가끔 주변 녹색산야에 시야를 주어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반드시 2시간 주행후 휴식을 취한다.

도로나 앞차만 주시하고 장시간 주행하면 순간적인 착시현상도 일어날 수 있다.

주행할 때는 갓길에 표시된 안내표지판 등에도 주의해야 한다.


<>과속은 금물=고속도로 교통사고는 대부분 과속에 의한 사고다.

과속은 안전거리 미확보,핸들과대조작 등을 유발하며 졸음운전을 일으킬 수도 있다.

앞차의 주행흐름에 맞춰 운행하되 제한속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갓길 정차후 휴식은 자살행위=운행중 졸립다면 가까운 휴게소나 비상주차대에 정차후 휴식해야 한다.

갓길에 정차해 휴식하는 것은 자살 행위로 볼 수 있다.

졸음운전을 하는 운전자가 언제와서 후미를 추돌할 지 알 수 없다.

특히 야간에는 갓길에 주차된 차량의 미등이 주행중인 차량으로 오인될 수 있다.

<>기타=안전벨트 착용은 운전자의 기본이다.

또 운행중 휴대폰 사용을 억제해야 한다.

고속주행중 잠깐의 방심은 영원히 후회할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진다.

이밖에 고속도로 이용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창밖으로 담배나 오물을 버리지 않아야 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