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 곳곳서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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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무더위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한낮의 찜통더위에 열대야까지 겹쳐 전력소비가 급증하면서 5일 밤과 6일 새벽에 걸쳐 서울 시내와 수도권 곳곳에 과부하로 인한 정전이 속출했다.
5일 오후 8시55분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태양아파트 4개동 5백50가구에 1시간 가량 전력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조명은 물론 냉방기 등을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무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노후화 된 아파트의 자체 배전설비 일부가 고장 나면서 발생했다.
또 서울 동대문구와 중랑구 일대 일반 주택과 상가 20곳, 성동구의 27곳에서도 과부하에 따른 정전 사고가 일어났다.
5-6일 이틀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만 4백건 이상의 고장신고가 한국전력에 접수됐다.
사망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6일 오전 2시30분께 대전시 서구 만년동 갑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설완석(20.충남대.대전시 동구 대동), 한승훈(22.충남대.대전시 서구 가장동)씨등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오후에는 경북 안동시 용상동 주공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체어맨 승용차 안에 들어가 놀던 권모(4)양이 찜통더위로 차안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질식사했다.
이밖에 식중독 환자와 냉방병 환자도 크게 늘고 있다.
이번 불볕더위는 오는 10일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어서 무더위로 인한 각종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한낮의 찜통더위에 열대야까지 겹쳐 전력소비가 급증하면서 5일 밤과 6일 새벽에 걸쳐 서울 시내와 수도권 곳곳에 과부하로 인한 정전이 속출했다.
5일 오후 8시55분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태양아파트 4개동 5백50가구에 1시간 가량 전력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조명은 물론 냉방기 등을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무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노후화 된 아파트의 자체 배전설비 일부가 고장 나면서 발생했다.
또 서울 동대문구와 중랑구 일대 일반 주택과 상가 20곳, 성동구의 27곳에서도 과부하에 따른 정전 사고가 일어났다.
5-6일 이틀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만 4백건 이상의 고장신고가 한국전력에 접수됐다.
사망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6일 오전 2시30분께 대전시 서구 만년동 갑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설완석(20.충남대.대전시 동구 대동), 한승훈(22.충남대.대전시 서구 가장동)씨등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오후에는 경북 안동시 용상동 주공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체어맨 승용차 안에 들어가 놀던 권모(4)양이 찜통더위로 차안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질식사했다.
이밖에 식중독 환자와 냉방병 환자도 크게 늘고 있다.
이번 불볕더위는 오는 10일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어서 무더위로 인한 각종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