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ADSL(디지털가입자망)망을 통해 기존 TV로 초고속 인터넷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TV서비스가 나왔다.

한국통신은 가정의 일반TV로 초고속인터넷을 쓸 수 있는 "메가패스 TV넷"서비스를 서울(신사,서초지역)과 분당 지역을 대상으로 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TV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티컴넷,인터넷TV전문서비스업체인 클릭TV와 공동으로 이뤄진다.

일반 가정용TV에 셋톱박스와 한통의 초고속인터넷망인 "메가패스 ADSL 프리미엄"을 연결,웹검색 e메일송수신 등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ADSL을 접속망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빠른 인터넷검색서비스와 주문형비디오(VOD)등 동영상멀티미디어 서비스도 가능하다.

전화모뎀이나 케이블TV망 환경의 서비스는 나와 있으나 ADSL을 통한 인터넷TV서비스는 "메가패스 TV넷"이 국내 처음이라고 한국통신은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셋톱박스(69만8천원)를 구입해야 하고 매달 ADSL 이용료인 4만5천원(부가세 별도)을 내야한다.

한국통신은 향후 이 서비스의 제공지역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접속망도 위성인터넷 등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