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지난 96년 한국능률협회인증원으로부터 공기업 최초로 ISO9001(품질보증시스템) 및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취득했다.

ISO경영체제를 도입해 품질경영을 활성화한 결과 지난 97년 공공부문 품질경영상을 수상했다.

토지공사 품질.환경시스템은 철저한 실무 위주로 절차서를 구성한다.

제조업 위주로 구성된 ISO 규격을 이행하는 데 있어 직원들의 반감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것.

또 ISO에 관심이 있는 직원 20여명을 대상으로 "ISO 인증 심사원 과정"같은 전문가 양성과정을 실시해 내부감사원이나 인증심사원보로 활약하게 하는 등 "안으로부터의 개혁"을 추진한다.

ISO에 관한 마인드를 확산시키고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품질.환경분야 문서 및 기록관리에 대해서는 사내통합전산망(KOLINS)상의 <>법규정보 시스템과 <>전자결재 시스템을 활용,전산 매체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전자결재화 비율은 92%.업무 처리를 신속하게 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 하는 등 지속적인 정보화 노력으로 2년 연속 정보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식정보를 효과적으로 표준화시키기 위해 "경영 선진화 추진계획(KPUP)"을 시행하고 있다.

올 연말부터는 전자조달시스템(EDI)을 가동할 계획이다.

EDI는 구매 업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고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발주자와 구매자간 구매 자료를 공유하고 외주 업체에 대한 평가 및 구매품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것.1백억원 이상의 건설 공사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품질보증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고객 중심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 지원센터 안에 "OK팀"을 설치했다.

OK팀은 고객의 모든 불편사항을 누구에게도 결재받을 필요없이 독자적 권한으로 우선 처리한다.

공공 부문에서는 최초로 지난 9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프로젝트매니저(Prject Manager)제도 역시 "고객 최대 만족"을 목표로 한다.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사업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특정사업에 대해 책임관리자를 선발,경영을 맡기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목표수익 초과액에 대해 3%에 해당하는 현금을 지급하거나 수익개선에 따른 경력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토지공사의 PM제도는 기획예산처로부터 공공부문 경영혁신 우수사례로 뽑혀 지난 5월 2백48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하는 정부개혁포럼에서 사례발표를 하기도 했다.

(0342)738-7114

<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