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엔비텍은 하수처리장치를 만드는 회사다.

주요제품은 회전원판접촉기(RBC)로 작년말 기준으로 이 회사 매출액의 46%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미생물을 이용해 하수와 폐수를 처리하는 환경장치다.

성광엔비텍은 국내에서 이 제품을 독점공급하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들에게 이 제품을 많이 수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RBC는 질소와 인을 환경관련 규정이 요구하는 수준까지 처리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돼 있다.

따라서 하수나 폐수를 한번 처리한뒤 다시 처리할 수 있는 후처리공정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향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회사는 자체적인 부설연구소를 갖고 있지 않아 시장의 신기술 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이 회사의 해외수출은 단품위주의 공급에 그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투자자유의사항으로 나와 있다.

수익성 높은 대형 턴키방식의 공사입찰에 참가하기에는 회사 규모가 작다는 것이다.

제성호 사장과 특수관계인 6명이 49.3%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 서울창업투자가 13.3%를 갖고 있다.

기타주주 및 소액주주 88명의 지분율이 37.3%여서 등록(상장)후 이익실현물량이 나올수 있다.

이 회사는 최근 1년간 유상증자를 3번 실시했는데 발행가는 8백원~1천5백원(액면가 5백원) 사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