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장관이 관장해온 우정사업이 다음달 1일 정보통신부 소속기관으로 신설되는 우정사업본부로 이관된다.

정보통신부는 이 본부 초대본부장으로 이교용 관리관을 내정했다.

이에 따라 체신부 시절 핵심부서였던 우정국이 우정사업본부로 독립하게 됐다.

정부가 우정사업을 분리키로 한 것은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함으로써 우정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우정기업으로 민영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4만여명의 우정인력과 3천6백여개 우정관서를 책임질 이교용 본부장은 53년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와 파리국제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정보통신부에서 국제협력관 통신지원국장 정보통신정책실장 우정사업본부설치추진단장 등을 지냈다.

정보통신부는 우정사업본부 출범에 맞춰 7~8월중 전국 우체국을 통해 우체국방문소포고객사은축제 국제특급우편고객사은축제 우편주문판매고객사은축제 등 각종 사은행사를 벌인다.

김광현 기자 khkim@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