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거침없는 論戰의 장 꾸릴터"..'MBC 100분 토론' 유시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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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간판 시사토론 프로그램 "정운영의 100분 토론"이 오는 7월6일부터 젊은 분위기로 옷을 갈아입는다.
지난 10월부터 8개월간 사회를 맡아온 정운영 교수가 지난주의 "의약분업 갈등"을 끝으로 성공회대 교수이자 칼럼니스트 유시민(41)씨에게 사회자 바통을 넘겨줬다.
프로그램 이름도 "MBC 100분 토론"으로 바꿨다.
새로 진행을 맡게 된 유씨는 "겸양을 앞세우고 덕담이나 주고받는 죽은 토론이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는 공세적인 토론의 장을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토론 주제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표명을 거부하거나 출연을 거부하는 패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와 달리 불이익을 줌으로써 토론을 활성화시키는 방안도 제작진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좌석배치도 침이 튀기지 않을 정도의 거리에서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시청자들은 모처럼 불꽃튀는 설전이 오가는 토론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씨는 어떤 정당이나 사회단체에도 소속되어있지 않은 무당파 칼럼니스트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
때문에 그는 지금까지 신문의 칼럼을 통해 민감한 이슈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선명하게 밝힐 수 있었다.
유씨는 "토론프로그램의 진행자 역에 충실하기 위해 사회적 이슈에 대해 칼럼이나 지면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당분간 삼가겠다"고 말했다.
독일 유학생활 시절 그들의 열띤 토론문화가 한없이 부러웠다는 유씨는 "우리 마음속의 휴전선이나 다름없는 국가보안법에서부터 인터넷이 몰고온 기존 가치의 붕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이슈들을 다뤄보고 싶다"고 밝혔다.
<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
지난 10월부터 8개월간 사회를 맡아온 정운영 교수가 지난주의 "의약분업 갈등"을 끝으로 성공회대 교수이자 칼럼니스트 유시민(41)씨에게 사회자 바통을 넘겨줬다.
프로그램 이름도 "MBC 100분 토론"으로 바꿨다.
새로 진행을 맡게 된 유씨는 "겸양을 앞세우고 덕담이나 주고받는 죽은 토론이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는 공세적인 토론의 장을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토론 주제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표명을 거부하거나 출연을 거부하는 패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와 달리 불이익을 줌으로써 토론을 활성화시키는 방안도 제작진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좌석배치도 침이 튀기지 않을 정도의 거리에서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시청자들은 모처럼 불꽃튀는 설전이 오가는 토론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씨는 어떤 정당이나 사회단체에도 소속되어있지 않은 무당파 칼럼니스트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
때문에 그는 지금까지 신문의 칼럼을 통해 민감한 이슈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선명하게 밝힐 수 있었다.
유씨는 "토론프로그램의 진행자 역에 충실하기 위해 사회적 이슈에 대해 칼럼이나 지면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당분간 삼가겠다"고 말했다.
독일 유학생활 시절 그들의 열띤 토론문화가 한없이 부러웠다는 유씨는 "우리 마음속의 휴전선이나 다름없는 국가보안법에서부터 인터넷이 몰고온 기존 가치의 붕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이슈들을 다뤄보고 싶다"고 밝혔다.
<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