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20일 이동평균선과 60일 이동평균선 사이에 중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26일 775.32를 기록한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은 771.92를 기록한 지수 60일 이동평균선을 밑에서 위로 뚫고 올라가는 중기 골든크로스를 만들어냈다.

이번 중기 골든크로스는 지난 1월27일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이후 약5개월만이다.

시장관계자들은 "그동안 주가약세로 5일,20일,60일,1백20일 지수평균선들이 역배열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번에 20일,60일이 정배열 상태로 돌아섰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의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골든크로스는 그동안 주가 하락트렌드에서 벗어나는 신호로 보인다"며 "다만 최근 줄어들고 있는 거래량이 다시 늘어야 주가가 강한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해도 20일 이동평균선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 역시 특징"이라며 "하락세인 6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세로 돌아서 1백20일과 장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하면 완전한 정배열 상태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