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서리 청문회] 설훈 의원 與黨 맞아? .. 이념 등 연신 송곳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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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이한동 총리서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설훈 의원은 여당의원 답지 않게 충실하게 자료를 준비하고 날카롭게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선 이 총리서리의 이념을 문제 삼았다.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반대했던 발언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그의 보수적 이념이 정상회담 등으로 조성된 남북 화해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했다.
그는 이 총리서리로부터 포용정책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얻어냈다.
또 여당의원들이 대부분 언급을 자제했던 재산 형성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83년 포천군 신음리 3백여평의 땅을 매입,재산공개 직전에 명의신탁한 것 아니냐고 질의했고 이 총리서리는 가족간에는 명의신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설 의원은 이어 이 총리서리의 장인과 부인의 부동산을 거론하면서 재산 형성과정의 의혹을 추궁하기도 했다.
설 의원은 본격적인 질문이 시작되기 전 야당의원이 청문회 준비기간이 짧았고 정부측에서 부실한 자료를 줬다며 정부측에 대한 진상조사를 제안하자 "일단 회의를 진행하되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는 개방적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그는 우선 이 총리서리의 이념을 문제 삼았다.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반대했던 발언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그의 보수적 이념이 정상회담 등으로 조성된 남북 화해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했다.
그는 이 총리서리로부터 포용정책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얻어냈다.
또 여당의원들이 대부분 언급을 자제했던 재산 형성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83년 포천군 신음리 3백여평의 땅을 매입,재산공개 직전에 명의신탁한 것 아니냐고 질의했고 이 총리서리는 가족간에는 명의신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설 의원은 이어 이 총리서리의 장인과 부인의 부동산을 거론하면서 재산 형성과정의 의혹을 추궁하기도 했다.
설 의원은 본격적인 질문이 시작되기 전 야당의원이 청문회 준비기간이 짧았고 정부측에서 부실한 자료를 줬다며 정부측에 대한 진상조사를 제안하자 "일단 회의를 진행하되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는 개방적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