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사옥 부지에 지을 초고층 고급아파트 "I파크"가 오는 8월께 분양된다.

서울 강남구는 이달중 민원조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업계획승인에 대한 적정성과 주민들의 민원철회 여부를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I파크는 늦어도 다음달중 사업계획승인을 받고 분양심의등을 거쳐 오는 8월 서울지역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지는 현대산업개발 옛 사옥과 주택전시관을 합친 것으로 면적이 9천7백58평에 달한다.

전체 면적중 3분의 2가 일반주거지역이며 나머지 3분의 1은 전용주거 및 상업지역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땅에 지상 24~47층짜리 아파트 3개동을 지을 계획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75평형 25가구 <>76평형 38가구 <>87평형 38가구 <>89평형 92가구 <>91평형 32가구 <>97 평형 4가구 <>98평형 65가구 <>99평형 35가구 <>1백평형 17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내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현대산업개발이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했지만 인근 주민들이 일조권 침해와 교통체증이 우려된다며 건립을 반대하는 민원을 제기,사업 추진이 6개월 이상 지연돼왔다.

송진흡 기자 jinhu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