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이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4강에 나란히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전반 오프사이드 덫을 넘어 프란세스코 토티와 필리포 인자기가 연속골을 터트려 루마니아를 2-0으로 물리쳤다.

32년만의 정상탈환을 노리는 이탈리아는 이로써 네덜란드-유고전 승자와 오는 3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이에앞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8강전에서는 포르투갈이 누누 고메스가 루이스피구의 도움으로 연속골을 넣어 터키의 돌풍을 2-0으로 잠재웠다.

포르투갈은 98프랑스월드컵 챔피언 프랑스와 스페인간 승자와 29일 4강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