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돌 여사가 미국 여성들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 정치인으로 꼽혔다.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의 러닝 메이트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돌 여사는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3%의 지지율로 힐러리 클린턴을 제치고 "여성 유권자들이 존경하는 여성정치인" 1위에 올랐다.

힐러리와 돌의 지지율 차이는 1%포인트 밖에 안돼 통계적으론 의미가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클린턴 행정부 출범 초기 "긍정적 역할모델"로 70% 가까운 지지를 받았던 힐러리 입장에서는 퍼스트 레이디가 차지해온 "존경받는 여성 정치인" 1위 자리까지 내줌으로써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