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장마철이다.

바깥 나들이가 번거로워지는 것은 물론이지만 그렇다고 집에만 있을 수도 없는 일.

요즘에는 빗속에서도 사용이 간편하고 물에 덜 젖거나 쉽게 마르는 아이디어 패션용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바람막이 재킷,비닐소재 방수제품 등의 패션용품들을 활용하면 장마철 실내외 생활이 한결 부드럽다.

우산 우의 등은 장마철을 나기 위한 기본용품.

이와 함께 항균제,탈취제 등도 장마철을 쾌적하게 보내기 위한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장마철 패션용품과 우산,우의,항균,탈취제품 등을 알아본다.


<> 장마철 패션용품 =우비를 겸할 수 있도록 방수처리된 재킷은 장마철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지오다노,노티카 등 캐주얼 브랜드들은 면제품에 특수코팅 처리를 해 방수기능을 갖춘 재킷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재킷들 중에는 빗속에서도 눈에 잘 띌수 있도록 노랑 주황 등의 원색을 채택한 것이 많다.

지오다노에서는 7가지 색상의 바람막이 재킷(1만9천8백원)이 나와있다.

노티카도 11만9천원짜리 홑겹 방수처리 재킷을 선보이고 있다.

장마철 가방과 신발용으로 인기있는 소재는 뭐니뭐니해도 비닐이다.

장마철 비닐제품의 경우 화사한 원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방수가방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비닐소재를 사용하고 안쪽에 망사천을 대 물에 젖지 않으면서 내용물이 들여다 보이는 것이 인기가 있다.

쌈지에서 나온 "놈"의 방수가방이 4만5천~4만9천원,베네통 망사가방이 1만8천~2만9천원선이다.

신발은 방수소재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물튀김이 덜하도록 디자인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패드의 고어텍스 구두(18만5천원)는 방수 방습은 물론 습기배출 기능까지 갖췄다.

또 같은 회사의 물튀김방지 구두(12만원)는 걸을 때 빗물이 튀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뒷굽에 홈을 파논 것이 특징이다.

탠디옴므에서 나온 크링크 소재 구두(14만원선)는 가죽에 코팅처리를 해 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돼 있다.

비닐 고무 나무소재의 슬리퍼도 장마철용으로 인기가 높다.

베네통의 나무소재 슬리퍼(6만3천원)는 지면과 닿는 부분을 고무창으로 처리해 잘 미끄러지지 않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 습기제거제,탈취제 등 기능성제품 =장마철에는 옷장이나 서랍장에 반드시 제습제를 넣어서 옷을 보관해야 한다.

여기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방충제를 함께 사용하면 좋다.

옷이나 이불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습기 제거제에는 옥시의 물먹는 하마(1천3백50원)와 애경의 닥터습기제로(1천원)등이 있다.

또 신발장이나 욕실의 냄새를 없애주는 탈취제 가운데는 옥시에서 나온 냄새먹는 하마(3백 ,2천9백원),LG생활건강에서 나온 119냄새제거제(2백60 ,3천3백원),P&G에서 나온 페브리즈플러스(3백70 ,5천원)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 우산 우의 등 기본용품 =우산은 너무 얇지 않은 원단을 이중으로 덧대 방수효과가 뛰어난 것을 골라야 한다.

대개 우산은 폴리에스텔 원단에 방수액을 뿌려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피에르발만에서는 폴리에스텔 원단에 비닐처리가 된 초발수 원단을 사용,방수력을 높인 신상품(1만원)을 내놓고 있다.

어린이들이 즐겨 사용하는아동용 우의는 디자인보다는 가볍고 실용적인 제품을 고르는게 우선이다.

안쪽 소매부리를 고무줄로 조여주고 그 위를 덮도록 처리한 제품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아동용으로는 8천~1만원대의 제품이,성인용으로는 엘르스포츠 제품이 1만8천~12만8천원,ZOOC에서 나온 상의가 2만9천~3만9천원이다.

<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