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장마감 무렵 매물을 견디지 못하고 하락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장중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45포인트(0.43%) 내린 781.87에 마감됐다.

장중내내 800선 돌파를 수차례 시도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막판 쏟아진 차익실현 매물에 힘없이 무너졌다.

개별종목 주가도 큰 폭의 일교차를 보였다.

조흥은행 대우증권 등이 상한가 근처에서 내림세로 수직하락했다.

투신을 포함한 국내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도 식어가는 시장의 불씨를 되지피기엔 역부족이었다.

매매공방은 치열했다.

이에 따라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주와 3조원을 웃돌았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이틀연속 상승하며 150선을 넘어섰다.

전날보다 5.89포인트 오른 152.01로 마감됐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전날 4000선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시장분위기를 띄웠다.

금융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기관과 외국인도 비교적 큰 폭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한때 15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50돌파에 성공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