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해외통신업체에 일정 지분을 매각,대규모 외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21일 정규석 데이콤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10월 나스닥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상장을 위한 주간사 증권사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외자유치와 관련 "지분 일정 부분을 매각해 외자를 유치할 것"이라며 "현재 2~3개 해외통신업체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대형 통신업체인 브리티시텔레콤(BT)의 경우 자국에서 IMT-2000관련 투자자금 소요가 많아 데이콤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최근 미국을 다녀왔으며 실무진들이 현지에 남아 지분매각 협상을 하고 있다.

그는 이와함께 "올해 인터넷 인프라구축 사업부문등에 5천억원,인터넷 콘텐츠 확보를 위해 인터넷 콘텐츠 업체 주식에 2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45%정도 증가한 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