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고속화도로 사업 '중단위기' .. 시공업체 자금난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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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의 반발로 노선이 변경된 대전 서구 만년교~가수원교 간(5.2km) 갑천변 고속화도로 사업이 시공업체의 자금난으로 중단 위기에 처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우 등 5개 건설사로 컨소시엄이 구성돼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사업비 1천4백억원)이 주관사인 대우의 워크아웃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초 착공하려 했던 이 사업은 공사구간의 하천과 임야의 생태계가 잘 보존돼 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반발로 일부 노선이 변경되면서 재설계 작업에 들어가 있었다.
그러나 설계업체인 (주)대우기술단이 대우의 워크아웃으로 자금 회수의 불확실성을 들어 설계를 중단,재설계에 들어간지 1년이 지나도록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우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안돼 더이상 공사추진이 어렵다며 이달말까지 공사의 지속여부에 대한 답변을 하겠다는 입장인 데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른 업체들도 공사 추진에 적극으로 나서지 않아 계약이 해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사를 희망하고 있는 프랑스 이지스사로부터 외자를 유치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곳과 연결된 갑천변 고속화도로 사업 대부분을 맡고 있는 프랑스 이지스사가 사후 도로관리의 일관성 문제 등을 들어 이 부분에 대한 공사를 희망하고 있어 공사가 지연될 뿐이지 공사의 재추진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우 등 5개 건설사로 컨소시엄이 구성돼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사업비 1천4백억원)이 주관사인 대우의 워크아웃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초 착공하려 했던 이 사업은 공사구간의 하천과 임야의 생태계가 잘 보존돼 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반발로 일부 노선이 변경되면서 재설계 작업에 들어가 있었다.
그러나 설계업체인 (주)대우기술단이 대우의 워크아웃으로 자금 회수의 불확실성을 들어 설계를 중단,재설계에 들어간지 1년이 지나도록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우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안돼 더이상 공사추진이 어렵다며 이달말까지 공사의 지속여부에 대한 답변을 하겠다는 입장인 데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른 업체들도 공사 추진에 적극으로 나서지 않아 계약이 해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사를 희망하고 있는 프랑스 이지스사로부터 외자를 유치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곳과 연결된 갑천변 고속화도로 사업 대부분을 맡고 있는 프랑스 이지스사가 사후 도로관리의 일관성 문제 등을 들어 이 부분에 대한 공사를 희망하고 있어 공사가 지연될 뿐이지 공사의 재추진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