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가 재건축된다.

경복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다음달중 재건축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삼성물산 주택부문과 LG건설 등 2개사가 시공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삼성물산의 경우 기존 3백8가구로 이뤄진 경복아파트를 3백54가구로 다시 지을 계획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34평형 76가구 <>42평형 1백98가구 <>50평형 80가구다.

이 가운데 4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2백99%의 용적률을 적용하기로 했다.

LG는 용적률 2백91%를 적용,20~21층짜리 3백22가구로 재건축할 방침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33평형 1백12가구 <>41평형 90가구 <>53평형 1백20가구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4가구가 내년 하반기중 일반분양된다.

입주는 오는 2004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추진위원회는 이들 2개사가 제시한 사업계획안을 검토해 다음달중 열리는 조합 창립총회에서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경복아파트는 31평형 1백96가구,42평형 1백12가구 등 3백8가구로 이뤄진 중형단지다.

다음달 개통되는 지하철 7호선 학동역과 가깝고 인근에 학동초등,언주중학교가 있다.

송진흡 기자 jinhu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