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주주의 지분양도 발표를 재료로 주가가 치솟고 있다.

지난달 30일 1천5백50원이던 주가는 4천2백30원까지 올랐다.

2주일여동안 무려 1백72.9%나 상승한 것.

증권가는 자동차와 전자부품 소재인 냉간압조용 선재 생산업체인 화승강업의 주가 강세 배경으로 대주주 변동을 꼽고 있다.

대주주이던 화승알앤에이는 이 회사 지분 36.25%를 다음달 5일 개인에게 넘기기로 최근 결의했다.

이들은 신발 경기 위축으로 어려워진 화승의 계열사들.

따라서 대주주가 바뀌면 관련사 부실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이 매수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시황분석가들은 대주주가 바뀌는 과정에서 "손탔을"가능성도 염두에 둘 것을 조언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