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한국에 대한 투자 전략을 가치주에서 성장주 위주로 바꿨다.

13일 메릴린치는 투자전략보고서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국가들의 이익싸이클상 이익 전망치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한국과 싱가포르 등에 대한 투자 전략을 종전의 가치주에서 성장주에 대한 비중 확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자체 분석이론을 적용할 때 EPS(주당순이익)증가가 둔화되면 성장주에 대한 투자전략이 좋고,EPS 증가가 두드러질 때는 가치주에 대한 투자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메릴린치는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의 경우 이익싸이클이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가치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