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방북중인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김영숙)은 13일 공항 등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2박3일간의 공식일정 참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공동취재단이 이날 평양에서 보내온 영상자료에 따르면 김 국방위원장의 부인은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공항 영접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또 11시 40분경 김대통령 숙소로 지정된 백화원 초대소에서의 사진 촬영에서도 김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그리고 김 국방위원장, 그리고 대표단만이 위치를 바꿔가며 촬영에 응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